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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상

발목 골절 일지 - 수술부터 16주차까지(2)

발목골절 후기 이어서 작성해 봅니다.
참고로 양쪽 복사뼈 골절, 40대 중반 여자, 평소 운동좋아해 러닝,요가,수영 등 즐겨해서 발목유연성은 괜찮은 편입니다.
다친 부위와 상처의 깊이 또는 나이에 따라 각자 회복속도가 다를 거라 생각됩니다.
 
발목 골절 일지 - 수술부터 15주 차까지(1)
 

수술 후 9주 차 ~ 11주 차

재택근무하다 출근시작함.
발목 보호대와 목발 탈출함.
절뚝거리면 걸어 출퇴근은 택시 이용함. (택시비 엄청 나옴ㅜㅜ)
아직은 계단은 힘들고 사람 붐비는 곳은 불안하여 버스, 지하철은 어려움.
수술부위 간헐적 통증 있음. 가끔 쑤시는 정도.
여전히 오래 서있거나 걸음이 많아지면 많이 붓고 발 색깔이 검게 변함.
 

수술 후 ~ 12주 차

매주 가던 병원 외래진료 12주 차로 마무리.
이제 한 달 후 진료로 예약함.
CT결과 바깥쪽 뼈가 아직 덜 붙음.
5KG 쪘는데 의사 선생님이 술은 절대금지하고 더 잘 먹으라고 하심ㅜㅜ
(대체 얼마나 더 먹어야 하는지..)
발목 통증은 차차 줄어듦.
걸음도 절뚝이면서 걷는 게 차츰 나아짐.
천천히 걸으면 보통사람(?) 같이 걷게 됨.
 

수술 후 ~ 16주 차

절뚝이는 게 나아지면서 걸음에 속도가 붙음.
계단도 전보다 수월하게 내려감.
이제 신호등 시간 여유 있게 길 건널 수 있음.
그러나 또 문제가 발생함.
걸을 때 발가락 쪽 발등이 심하게 아픔.
갑자기 걸어서 일시적인 건가 했는데 2 주되도록 너무 아픔.
결국 병원예약일보다 일찍 가서 진료받음.
 
발등 지간신경종 진단받음.

발이 부어있고 운동화는 조이고 발목 각도는 뻣뻣하고 그러다 갑자기 걸어진다고
무리해서 그런 거 같음.
 
주사치료받고 현재 다시 회복 중.
산너머 산인 느낌ㅜㅜ
다행히 뼈는 많이 붙었고 수술부위 통증도 거의 없음.
신경종만 아니면 두 달 뒤에 외래진료 예약인데 당분간 신경종 치료에 전념해야 할 듯.
 
 
* 회복하면서 도움이 된 것 몇 가지 적어보자면..
1. 뜨거운 물 족욕 (20분 정도), 후에 냉찜질 (☆ ☆ ☆  ☆)
    - 매우 매우 중요. 붓기 있으면 냉찜질이 통증 줄이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지간신경종 통증도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2. 물리치료는 받을 수 있을 만큼 받기. (☆ ☆ ☆ ☆ )
    - 물리치료 별거 아닐 거 같지만 혈류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뼈 붙고 염증 가라앉고 하는 데는 혈액순환이 잘 돼야 합니다.
      도수치료는 수술 3달 차까지 매주 받았고 초반에는 도움이 됐지만
      나중에 스스로 꾸준히 발목 운동하는게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3. 발목 각도 운동 (☆ ☆ ☆  ☆)
    - 이것도 중요. 도수치료 할 때만 의지해서 평소에 소홀히 했더니 신경종 생기고 무릎 통증도 있고 그런 것 같네요.
      틈틈이 아킬레스건 풀어주는 운동 많이 해야 합니다.
      진짜 제일 중요함.
 
 
철심 빼고 완치될 때까지 to be continued... 
 
발목 골절 일지 - 수술부터 16주 차까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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